대구시, 밀키트 업체 전국화 앞장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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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11  |  수정 2023-04-11 10:45  |  발행일 2023-04-11 제11면
업소 100곳 내달 4일까지 모집

제품·온라인 판로 확대 지원

코로나19 팬데믹 확산 이후 간편식 수요가 늘면서 국내 밀키트 시장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대기업의 획일적 제품보다는 품질·건강·다양성 등이 고려된 차별화된 상품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 같은 트렌드에 발맞춰 대구시는 내달 4일까지 밀키트와 온라인 판로 확대에 나설 외식업소 100곳을 모집한다.

지원대상은 지역 일반·휴게음식점(영업신고 후 1년 이상, 프랜차이즈 제외)이다. 현장평가 등 사전진단을 통해 선정된 업소 100곳은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컨설팅 수행업체인 <주>미래지역산업개발원의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받는다. △밀키트 개발 △온라인 입점 및 판매교육 △상품 홍보 및 마케팅 등에 대한 컨설팅을 받게 된다.

밀키트나 온라인 판로 확대에 관심 있는 업체는 미래지역산업개발원과 대구시(위생정책과)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올해 밀키트 상품 판로확대를 위해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는 동시에 온라인 판매처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기존 네이버스토어에만 의지하지 않고 식품배송에 최적화된 다양한 온라인 입점을 추진하고, 지역 공공배달 앱인 '대구로'에도 입점하겠다는 복안이다.

밀키트 상품 브랜드화로 대기업 중심의 밀키트 시장에서 차별성을 부각해 홍보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난해 밀키트 개발 컨설팅을 중점 지원해 '대구 밀키트 100선'을 출시했는데 밀키트 개발 외식업소의 평균 매출이 10% 이상 높아졌다"며 "대구의 맛집들이 밀키트 열풍을 타고 전국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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