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콘서트하우스 '노 개런티 공연' 놓고 대구경실련 "문화예술진흥원·산하 기관 전면 점검" 촉구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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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11  |  수정 2023-04-10 18:00  |  발행일 2023-04-11 제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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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콘서트하우스 전경.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대구콘서트하우스의 지역 예술인 '노 개런티(무보수)' 기획 공연 논란(영남일보 4월6일자 2면·7일자 5면·10일자 2면 보도)과 관련,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대구콘서트하우스를 포함한 대구문화예술진흥원과 진흥원 산하 기관 운영에 대한 점검을 촉구했다.

대구경실련은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유료 기획공연에 참여한 지역 예술인에게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고, 공연에 출연한 지역 예술인에게 티켓 판매를 요구한 대구콘서트하우스의 처사는 예술인을 대상으로 한 공공 공연장의 갑질로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할 수 없다"라며 "대구콘서트하우스의 위상을 스스로 떨어뜨리고 지역 예술인을 비하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구콘서트하우스가 20~30년 전으로 돌아가는, 과거의 적폐를 부활시키는 사안임에도 이 같은 기획 공연을 결정한 시행과정에도 주목해야 한다. 운영위원회 폐지 등으로 대구콘서트하우스 경영진에 대한 내외부의 통제 기능이 현저히 약화되었을 수 있다"면서 "대구시와 시의회에 대구문화예술진흥원과 산하 기관 운영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을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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