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TK서도 '마약범죄 수사실무협의체' 본격 가동…공조체계 강화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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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13  |  수정 2023-04-12 18:07  |  발행일 2023-04-13 제6면
검찰, TK서도 마약범죄 수사실무협의체 본격 가동…공조체계 강화
대구지검이 12일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 대구·경북지역 수사실무협의체'를 가동하고 마약 범죄 대응을 논의했다. 대구경북지역 마약수사실무협의체 제공

지난해 전국에서 적발된 마약 사범은 1만8천395명이었다. 이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에서 단속된 인원이 1천279명이었다. 전년(1천15명) 대비 약 26% 증가한 것이다. 최근엔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학생들을 속여 마약이 든 음료를 시음한 충격적이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제 마약은 우리 사회 깊숙이 파고든 상태다.

대구지검이 12일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 대구경북지역 수사실무협의체'를 본격 가동했다. 대구경찰청, 경북경찰청, 대구본부세관,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대구시, 대구시교육청이 함께 참여했다.

협의체는 이날 오후 대구지검 본관 2층 선화당에서 첫 회의를 열고 착수단계부터 신속하게 범죄정보를 공유하고 효율적으로 수사를 진행하는 등 마약범죄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앞으로 정례 회의 개최, 현안 발생 시 협의체 즉각 가동, 핫라인 구축 등을 통해 예방·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범죄 단서에 대해 즉각적 수사 의뢰와 신속한 수사 개시가 이뤄지도록 공조할 예정이다.

마약 사건에 대한 각종 영장 및 송치사건은 전담검사가 처리함으로써 마약 '밀수-유통-투약' 전 단계에 걸쳐 빈틈없는 수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게 검찰의 강한 의지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협의체를 통해 각 기관 간 유기적인 수사 협조와 신속한 정보공유가 이뤄지도록 하고 강력한 단속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대구경북 지역사회를 마약 범죄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미래세대가 마약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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