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롯데쇼핑몰 명칭 타임빌라스 수성으로 가닥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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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13  |  수정 2023-04-13 06:57  |  발행일 2023-04-13 제2면
3자 협의체 매월 1회 가동

실무협의회는 상시 운영

2026년 개관 목표

대구 수성알파시티 내 롯데복합쇼핑몰 건립사업의 세부 방안 논의가 본격화됐다.

 

12일 대구시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롯데쇼핑은 3자 협의체 첫 회의를 열었다. 이날 관심이 모아졌던 몰 형태는 프리미엄아울렛과 쇼핑몰이 어우러진 가칭 '타임빌라스 수성'로 가닥을 잡았다. 롤모델은 지난 2021년 10월 정식으로 문을 연 경기도 의왕 롯데 타임빌라스다.

 

대구시에 확인결과, 이날 오후 대경경자청에서 롯데복합쇼핑몰 건립 신속 추진을 위한 3자 협의체회의가 처음으로 공식회의가 열렸다. 회의에선 김광묵 대구시 원스톱기업투자센터장과 이은아 경자청 혁신성장본부장이 참석하고 롯데쇼핑 측에선 신사업개발 상무가 배석했다.

 

회의에서는 복합쇼핑물의 대략적 형태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의미있는 내용이 도출됐다. 복합쇼핑몰의 형태는 프리미엄아울렛과 쇼핑몰이 어우러진 가칭 '타임빌라스 수성'이다. 롤모델은 경기도 의왕 롯데 타임빌라스(2021년 10월 개소)다. 이 곳은 자연친화적인 설계와 다양한 체험 콘텐츠로 기존 아울렛들과 차별화한 게 큰 특징이다. 이 건물은 연면적 17만5천200㎡ 에 총 4개층(지하 2층, 지상 2층)규모로 건립됐다. 240여개의 다양한 브랜드들이 입점했다.

 

의왕 롯데 타임빌라스는 오프라인 강점을 살려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로 새로운 '쇼핑'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가족단위 쇼핑객이 많은 교외형 아울렛의 특성을 반영, 아동·유아 콘텐츠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게 특징이다. 논의한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프리미엄 아울렛의 색채가 강한 의왕 롯데 타임빌라스에 쇼핑몰이 추가된 형태가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3자 협의체는 또한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설계변경을 완료하고, 건축심의 등 관련 인허가 절차도 마무리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구체적인 공사 재개 일정은 다음달 3자 협의체 두번째 회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회의에선 ' 타임빌라스 수성'의 구체적인 콘셉트와 설계변경안 심의 절차 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3자 협의체는 매월 1회 회의를 개최하고 실무진으로 구성된 실무협의회는 수시로 개최하기로 했다.

  

앞서 이들 주체는 올초부터 3개월간 총 20여 차례 진행한 협의 사항을 점검하고 건축공사를 속도감있게 진행하기로 했다.

 

쇼핑물은 오는 2026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업개시 시점은 같은 해 9월말로 예상된다.

 

김광묵 대구시 원스톱기업투자센터장은 "일단 첫 회의에서 새로운 콘셉트에 따른 토목공사를 신속하게 추진하는 것으로 협의를 마쳤다"며 "다음달 회의에서 보다 정확한 세부 일정이 나올 것 같다. 3년3개월 내 완공이라는 빠듯한 일정을 소화할 수 있도록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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