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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부품 개발사 마이크로투나노는 최종 공모가를 희망가격 밴드 상단인 1만55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총 1815개사가 참여해 경쟁률은 1717대1로 집계됐다. 총 공모금액은 155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917억원이 될 예정이다.
다만 기관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마이크로투나노는 상장 이후 일정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기관 비중(의무보유확약)은 10.7%로 집계됐다. 대다수 기관이 상장 직후 차익 실현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일반 청약을 진행한 후 26일에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00년에 설립된 마이크로투나노는 MEMS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MEMS 기술은 '초소형 핵심 기술(Micro-Electro Mechanical Systems)'로 자동차 에어백 센서, 잉크젯 프린터, 미세 바늘(마이크로니들) 등에 활용된다. 특히 반도체 산업에서 고성능, 저전력, 초소형을 특징으로 하며 미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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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토마토시스템은 18~19일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토마토시스템은 앞서 지난 10~11일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1만8200원에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였던 1만8200~2만2200원 내 가장 낮은 금액이다.
이번 수요예측은 국내외 739개 기관이 참여해 단순 경쟁률 363.2대 1을 기록해 다소 부진한 성적이다. 총 공모금액은 약 157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945억원이다.
토마토시스템의 주력 제품은 UI·UX 개발 플랫폼 ‘엑스빌더6’와 대학 맞춤형 정보화 시스템인 ‘엑스캠퍼스’다. 지난해 매출액은 27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 늘었고 영업 이익은 75억 원으로 같은 기간 399% 급증했다.
27일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교보증권이다.
또한 19일에는 지난해 SK에코플랜트에 인수된 SK오션플랜트(옛 삼강엠앤티)가 코스닥 시장에서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 상장한다. 2008년 코스닥 입성 후 15년 만이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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