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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품 개발사 마이크로투나노가 17일부터 18일까지 일반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지난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투나노는 최종 공모가를 희망가격 밴드 상단인 1만55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총 1815개사가 참여해 경쟁률은 1717대1로 집계됐다. 총 공모금액은 155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917억원이 될 예정이다.
기관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마이크로투나노는 상장 이후 일정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기관 비중(의무보유확약)은 10.7%로 집계됐다. 대다수 기관이 상장 직후 차
익 실현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마이크로투나노의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 2019년 이후 4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22.4%로 나타났다. 2022년에는 전년 대비 30.6% 증가한 414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2억8000만원, 당기순이익은 57억9000만원으로 각각 28.5%, 37.6% 증가했다.
황규호 마이크로투나노 대표는 “마이크로투나노의 기술력과 사업 확장 가능성을 믿어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D램 전기적선별(EDS)용 프로브카드 국산화 등을 성공시켜투자자분들께 보답하고, 초소형 정밀기계(MEMS)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주관사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마이크로투나노의 일반공모주 첫날 오후 4시 기준 청약경쟁률은 75.09대 1이다.
마이크로투나노는 26일에 코스닥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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