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제는 TK 신공항 건설에 힘 쏟아야 할 때"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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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18  |  수정 2023-04-17 15:41  |  발행일 2023-04-18 제3면
대구시, 엑스코서 민선8기 첫 전직원 조회
홍준표 이제는 TK 신공항 건설에 힘 쏟아야 할 때
7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 기념' 대구시 전 직원 조회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가운데)과 국민의힘 주호영, 강대식, 김용판 의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은 17일 대구경북(TK)신공항 특별법 통과를 두고 "신공항 건설사업은 우리 지역의 건국 이래 최대 사업으로 대구경북 중남부 경제권 구축의 토대"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신공항 특별법 통과를 기념하는 전직원 조회를 열고 "이제 2030년 신공항 시계의 카운트 다운이 시작됐다. 특별법 통과를 500만 시·도민과 함께 경축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특별법 통과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신공항을 제때, 제대로 건설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특별법이 있어 TK신공항 건설이 더 수월해졌다"면서 "이를 통해 대구는 대한민국 3대 도시의 위상을 되찾고 하늘길로 세계와 경쟁하는 열린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특별법 통과에 의미를 부여했다.

홍 시장은 또 특별법 통과에 따른 향후 계획을 밝히며 신공항 건설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는 "비록 제 임기 중에 완공할 순 없겠지만, 체계와 제도를 정비해 공항 건설의 튼튼한 기반을 조성하겠다"면서 "오는 7월 군위의 광활한 대지를 품고 유사시에는 인천공항을 대체하는 핵심안보 기지로, 평상시에는 국내 항공 여객물류의 25% 이상을 책임지는 첨단여객물류 복합공항으로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 고속철도 UAM(도심항공교통) 등 교통망 정비를 통해 단시간에 공항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공항 주변 산업단지 등에 대한 개발 계획도 밝혔다. 홍 시장은 "공항 산단 수백만평은 항공 수출입이 가능한 미래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구축하겠다"면서 "옛 경북도청 이전 터는 도심융합특구로 조성하고 (대구) 칠곡지구 한복판 20만평은 신공항 프론트 도시로 개발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홍 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특별법 통과에 기여한 국민의힘 주호영(대구 수성구갑)·강대식(대구 동구을)·김용판(대구 달서구병) 의원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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