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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대학교 전경. 원석학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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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 서라벌대학교 전경. 원석학원 제공 |
학교법인 원석학원 산하 경북 경주의 경주대학교와 서라벌대학교가 통폐합해 4년제로 새롭게 출발한다.
원석학원은 교육부가 지난 14일 경주대와 서라벌대의 통폐합을 승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4월 두 대학 통폐합 승인을 신청한 이후 1년 만이다. 교육부 대학설립심사위원회는 그동안 4차례에 걸친 심의로 통폐합을 승인했다.
이번 승인으로 경주대와 서라벌대는 통합해 하나의 대학으로 운영된다.
경주대는 1988년 개교한 후 한 때 학생 수가 6천 명이 넘었고 4회에 걸쳐 관광 특성화 최우수대학으로 이름을 올렸다. 1981년 개교한 서라벌대는 40여 년의 역사를 지닌 경주지역 유일한 전문대(2~4년제)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경주대는 오랫동안 학내 분쟁을 겪었다. 또 두 대학은 각종 기준 미달로 정부의 재정 지원이 제한돼 어려움을 겪었다.
원석학원 이사회는 학령인구 감소 등에 따라 지난해 1월부터 양교 통폐합을 논의했다.
원석학원 관계자는 “대학 통폐합을 통해 전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경쟁력을 강화,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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