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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농산물산지유통센터 내에 준공하는 경주 학교급식 통합지원센터 조감도. 경주시 제공 |
경북 경주시가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와 청소년의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경주시 학교급식 통합지원센터’를 건립 중이다.
시는 이달 초 고란길 농산물산지유통센터 내에 '경주시 학교급식 통합지원센터’ 건립을 시작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경주에서 생산된 안전하고 우수한 농산물을 지역 학교 등 공공 급식에 공급해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사업비 40억2천만 원을 들여 연면적 1천159㎡(지상 2층) 규모로 오는 9월 준공할 예정이다.
1층에는 농산물 검수·보관을 위한 냉장·냉동시설이, 2층에는 사무·교육·회의실로 꾸민다.
특히 농산물 하역시설을 최대 15개를 만들어 그간 식자재 공급이 불안정했던 작은 학교도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전망이다.
준공 후에는 물류 시스템 점검 등을 거쳐 11월부터 본격적으로 공공 급식에 지역 농산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역 농산물 급식 대상은 지역 초·중·고교, 특수학교 83개교에 학생 2만3천600명, 공공·사립 유치원 53개에 원생 2천200명이다.
지원센터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1일 최대 136개교 2만5천800명분의 공공 급식에 농산물을 공급하게 된다.
또 안정적인 공급가를 위해 영양교사가 포함된 가격 위원회를 구성·운영해 적정 가격 산정은 물론 공공 급식의 투명성을 높인다.
시는 무엇보다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해 모든 농산물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한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지역 학생들에게 안정적으로 우수한 농산물을 공급하고, 농업인들에게는 안정적인 농산물 판로를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경주 담당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