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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본부세관이 18일 경북도 및 유관기관과 함께 경북 농식품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수출 지원 설명회를 가졌다. <대구본부세관 제공> |
대구본부세관이 세계 경기 침체로 수출 부진을 겪고 있는 지역 농식품 수출 장려를 위해 두 팔을 걷고 나섰다.
대구본부세관은 18일 경북 농식품 수출업체 임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 및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농식품 수출 지원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대구본부세관뿐만 아니라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구미상공회의소, 해외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등 무역관련 전문가들이 FTA 활용, 전자상거래, 수출지원사업 활용 등의 전방위 지원 프로그램들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대구본부세관은 농식품 특성에 맞는 원산지증명서 작성 방법과 수출 요령을 알려주고, 별도의 상담부스를 운영해 공익관세사의 1:1 전문상담을 통해 통관절차, 관세환급, FTA 활용 등 현장 맞춤형 수출 컨설팅을 제공했다.
아울러 전자상거래 업체 전문가를 초빙해 해외 온라인마켓 진출 솔루션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으며,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전자상거래 활용의 벽을 낮추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쌀떡볶이를 수출하는 한 업체 관계자는 "평소 궁금해 하던 해외 온라인몰 입점 방법 및 글로벌셀링 성공 사례 등 전자상거래 진출솔루션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됐다"면서 "이번 기회에 전자상거래를 통한 해외 수출에 도전해 보겠다"고 말했다.
주시경 대구본부세관장은 "세관 뿐만 아니라 지자체·유관기관에서 운영하는 수출기업육성 사업들이 다양하지만 활용방법을 몰라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수출부진 극복을 위해 FTA협정, 전자상거래, 기관별 수출지원 사업 등 여러 기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대구본부세관은 지역 농식품 수출 집중지원의 일환으로 경북 소재 안동소주 9개사에 대해서도 컨설팅을 실시한 바 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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