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에만' 21만명 탑승…이용객 늘며 활기 되찾는 대구국제공항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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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19 18:41  |  수정 2023-04-19 19:06  |  발행일 2023-04-20
1분기 21만7천명 탑승…직전 분기 3배 규모

지난달 국제선 취항 437편, 코로나 직전 38% 수준 회복

대만·일본노선 부쩍 늘어…2분기 더 늘어날 듯
1분기에만 21만명 탑승…이용객 늘며 활기 되찾는 대구국제공항
대구공항. 영남일보DB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되면서 대구국제공항도 모처럼 만에 활기를 되찾고 있다. 국제편 항공 노선이 코로나 이전 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19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2023년 1분기(1~3월) 대구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21만 7천39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지난해 10~12월)의 6만 7천43명의 3배가 넘는 수치다. 또 코로나19 대유행 직전인 2019년 4분기 국제선 이용객(49만7천894명)의 43.6%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지난달 대구공항을 오간 국제선 항공 편수는 모두 437편으로 팬데믹 직전인 2020년 1월의 1천151편에 견줘 37.9% 수준을 회복했다.

가장 인기가 많은 노선은 대구와 대만 타이베이를 오가는 항공편으로 올 들어 3개월 간 310편을 운항했고, 이용객도 4만7천121명에 달했다.

일본 노선도 강세를 보였다. 오사카(3만2천7명), 후쿠오카(3만1천733명), 도쿄(3만1천157명) 노선이 2~4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3·1절 연휴에는 일본행 항공편이 동나는 일도 있었다. 지난해 10월부터 일본 무비자 입국으로 빗장이 풀린 데다 엔저 현상까지 겹치면서 '노 재팬'은 사라졌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2분기에는 국제편 항공 노선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대구공항 관계자는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중국 쪽 노선의 재개 여부가 5~6월쯤 확정되는데, 만약 노선이 재개된다면 이용객이 더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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