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대구-인천 오가는 국내선 운항 재개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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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20 18:05  |  수정 2023-04-20 18:33  |  발행일 2023-04-21
코로나로 중단한 지 3년 만

대구공항발 오전 7시 10분·인천공항발 오후 7시 35분

대구시, "국제선도 올해 말까지 정상화할 것"
23일부터 대구-인천 오가는 국내선 운항 재개
대구공항 내부 전경. 영남일보DB

대구와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국제선 환승 전용 내항기가 오는 23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20년 2월 운행이 중단된 지 3년 만이다.

대한항공은 이날부터 140석 규모의 대구-인천 내항기를 주 7회 운항한다. 대구발 항공편은 오전 7시 10분, 인천발 항공편은 오후 7시 35분에 출발하는 일정이다. 인천공항에서 국제선으로 환승하거나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국제선 환승객만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에서 중·장거리 해외 노선을 이용하는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이동 시간이 줄어들 전망이다. 그동안 시·도민들은 미주·유럽 등 해외여행을 위해 인천공항에 가려면 4시간 이상 걸리는 고속버스를 이용하거나 KTX를 타고 여러 차례 환승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어왔다. 특히 오전 시간대 항공편을 이용할 경우 이른 새벽부터 서둘러 일정을 시작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만 했다.

대구시는 이번 내항기 운항 재개로 항공 교통의 불편을 완화하고 인천공항 환승 편의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석주 대구시 통합신공항건설본부장은 "항공사 및 한국공항공사 등과 협력해 코로나19로 줄었던 국제선도 올해 말까지는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신공항에서는 미주·유럽을 직항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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