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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실화탐사대' 표예림씨 출연 영상 캡처 |
한 유튜버 A씨는 지난 20일 유튜브 '표예림 동창생' 에서 '표예림 학폭 가해자 김모 씨'라는 제목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채널은 지난 13일 가해자 4명의 신상이 공개된 계정과는 다른 채널이다.
A씨는 한 여성 사진을 공개하며 "예림이 머리에 식판 씌웠던 애다. 예림이를 발로 차고 주먹으로 수십회 구타도 했고, 수학여행 갔을 때 예림이를 강제로 화장실에서 자게 한 장본인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얘도 예림이를 악질스럽게 괴롭혔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는 김씨의 근황도 전했다. A씨는 "(김씨가) 졸업사진이랑 현재랑 많이 다른데 그건 성형 수술을 했기 때문"이라며 "현재는 부산에서 가정주부로 살고 있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가해자로 지목돼 신상이 공개된 4명 중 1명이 근무하던 미용실에서는 가해자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표 씨의 학폭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 중 1명은 한 프랜차이즈 미용실에서 근무했다. 해당 미용실은 지난 18일 1차 입장문을 내고 "학폭 사태로 지목된 직원은 사건을 인지한 뒤 바로 계약 해지 조치해 현재 출근하지 않는다"며 "학폭을 옹호하거나 감싸줄 생각은 전혀 없으며 사실을 알았더라면 채용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이튿날에는 2차 입장문을 공식 홈페이지에 올려 학폭 피해자인 표 씨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해당 미용실 측은 "피해자에게 본사 차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며 "지금까지 많은 어려움을 혼자 감내하고 있었던 점을 깊이 공감했고, 앞으로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피해자 분도 현재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사건과는 별도로 피해자 분이 희망하는 경우, 미용실 운영과 관련한 노하우를 아낌없이 지원하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또 "이번 사건에 대해 가해자들의 진정성 있는 사과가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진심 어린 사과로 피해자에게 작은 위로가 돼 드리고자 서로 간의 만남 주선을 진행 중이다"라며 "당연히 피해자 의사에 따라 본사 행동방침이 정해질 것이고, 상처가 아물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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