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율 '급락'. 국민의힘 당 안팎 잡음에 반등 '미약'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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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24 17:48  |  수정 2023-04-24 18:05  |  발행일 2023-04-24
민주당 45.7%, 국민의힘 34.5%

윤 대통령 국정 긍정 평가 32.6%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돈 봉투' 의혹으로 급락했다.
민주당의 약세에도 국민의힘은 '전광훈 리스크'의 영향으로 반사이익을 누리지 못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도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7~2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 520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 45.7%, 국민의힘 34.5%, 정의당 3.3%, 기타정당 2.3%로 집계됐다. 무당층 비율은 14.2%였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3.1%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0.6%p 소폭 상승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민주당 지지율은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이란 대형 악재에 크게 하락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텃밭으로 불리는 호남 지역에서 9.4%p 하락했다. 대구·경북 9.2%p, 서울은 4.5%p, 인천·경기는 3.3%p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4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관련 논란과 당 지도부 실언 등으로 소폭 상승에 그쳤다. 대부분 지역에서 지지율 상승을 보였지만 보수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 오히려 1.5%p 하락해 눈길을 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는 긍정 32.6%, 부정 64.7%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 조사 때보다 1.0%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1.3%p 상승했다. 긍정 평가는 지난달 6일 42.9%를 기록한 이후 3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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