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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가 최근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정자교와 비슷한 구조의 교량인 알천·보문교 등을 점검한다. 사진은 경주시청 전경. 영남일보 DB |
경북 경주시가 최근 경기도 성남시 정자교 붕괴 사고와 관련해 비슷한 구조 교량의 점검에 나섰다.
시는 24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정자교와 같은 구조인 외팔보(캔틸레버) 구조와 비슷한 구조의 교량을 점검한다.
외팔보는 차도만 교각이 받치고 있고 양쪽 보행로에는 지지대가 없는 형태다.
이런 구조로 설치된 교량 보행로는 하중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점검 대상은 정자교와 비슷한 외팔보 구조인 알천교와 보문교 2개다.
또 외팔보와 비슷한 확장 인도교 방식으로 지어진 월성교와 전촌교 등 10개도 점검 대상에 포함했다.
시는 민간 전문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철저히 점검하고, 이상 징후를 발견하면 정밀 진단과 함께 보수에 나설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사회 기반시설의 노후화 등으로 주변에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산재한 만큼 철저한 점검을 통해 안전한 경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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