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유니온 등 희토류 관련주 강세…셀바이오휴먼텍·STX·덕양산업 상한가

  • 서용덕
  • |
  • 입력 2023-04-25 11:52  |  수정 2023-04-25 14:39
급등주수정.jpg

EG가 상한가에 입성했다.

EG는 25일 코스닥 시장에서 오전 11시3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9.75%(5480원) 상승한 2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차세대 전기차에 희토류 대신 페라이트를 사용할 확률이 높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기차와 가전제품 모터의 자석부품 원료로 사용되는 고순도 산화철을 생산하고 있는 EG는 산회수 설비의 설계 및 시공, 운전능력을 모두 겸비하고 있는 세계 유일의 산화철 전문업체로서 고급산화철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이날 EG 외에도 희귀금속(희토류 등)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시간 유니온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53% 오른 9980원, 동국알앤에스 17.80% 오른 5460원, 삼화전자 12.67% 오른 3690원, 유니온머티리얼 11.95% 오른 4450원, 노바텍 4.13% 오른 3만2800원 등으로 상승세다.

유니온의 자회사 유니온머티리얼은 희토류의 대체 소재로 주목받는 '페라이트 마그네트'를 생산하는 업체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희토류인 네오디뮴과 사마륨코발트 등 영구자석 제조 기술 수출을 통제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월 개정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마무리했으며 현재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

희토류는 네오디뮴, 디스프로슘, 터븀, 세륨, 란탄 등 17종의 금속 원소를 말하며 전기차, 이차전지, 반도체, 우주·항공 등 첨산 산업 분야에 필요해 주목 받고 있다.

 

상한가2.jpg
출처:네이버 증권정보

한편, 같은시각 코스닥 시장에서는 EG 외에 셀바이오휴먼텍과 KD가 급등해 1만10원, 780원 등으로 거래제한폭까지 올라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STS(28,87%)와 덕양산업(29.78%)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STX는 인도네시아 니켈광 사업 진출을 위해 현지 합작투자회사(JV)를 설립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STX는 세계 3대 니켈 광산 중 하나인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 광산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전년 대비 약 143% 상승한 니켈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