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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천리에 있는 바나나 농장을 방문한 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 위원들이 농장주로부터 재배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포항시의회 제공> |
경북 포항시의회가 기후 온난화 대응 작물에 대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는 24일 오후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천리 바나나 농장과 북구 청하면 청계리 산딸기 농장을 잇달아 방문했다.
경제산업위 위원들은 이날 방문에서 한반도 기후가 점점 아열대로 변화함에 따라 새로운 소득 작물로서 주목받는 아열대 과수와 산딸기 재배현황을 살펴보고,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생산성과 유통 활로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현재 추진 중인 아열대 과수 재배시범 사업을 더욱 확대 추진해 줄 것을 포항시에 주문했다.
이상범 경제산업위원장은 "포항 지역에서 바나나, 한라봉, 천혜향 등 아열대 작물 수확에 성공한 것은 농민들과 포항시가 지구 온난화에 잘 대비해 이뤄낸 결실"이라며 "향후 새로운 판매전략과 품종 개발에도 적극 노력해 포항시가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 분야의 혁신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 북구 흥해읍, 기계·신광·송라면에는 한라봉과 천혜향, 바나나, 애플 망고 등 약 2.65ha 면적에 아열대 작물이 재배되고 있으며, 산딸기는 오천읍, 흥해읍, 장기면, 죽장면 등 포항 전역에서 80ha 규모로 재배가 이뤄지고 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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