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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자울·황동진 글그림/어린이작가정신/60쪽/1만8천원 |
이 세상 모든 개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이야기를 마음속에 품고 있을까. 책은 작가가 보호소와 길거리에서 직·간접적으로 마주한 스물여섯 마리 유기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개로 살아간다는 것, 자신에게 닥친 일이 무엇인지 '개의 입장'에서 그들의 마음을 들려준다. 여기에 더해진 캐릭터 일러스트는 보다 친근하게 독자를 이끈다.
스물여섯 가지 짧은 이야기를 통해 반려동물이 단순히 '내 것'이라는 소유물의 개념을 넘어 가족이자 식구라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동시에 반려동물과 가족이 되는 일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는 점을 강조한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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