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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가운데 존 커비 미국 NSC 전략소통조정관이 25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DC 한국기자단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
존 커비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이 25일(현지시각) "윤석열 대통령의 역할과 지도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윤 대통령의 한일관계 개선에 대해 미국 측의 입장을 밝혔다.
또한 커비 조정관은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윤 대통령의 강력한 영도력 아래 진행된 다양한 정책들에 대해서 한미의 협력을 축하하는 그런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커비 조정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윤대통령 미국 국빈방문의 의미와 26일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의 주요 의제, 양국 외교 현안 등에 대해 입장을 설명했다. 백악관 참모가 한국 기자단을 상대로 별도의 브리핑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양국 정상 간의 만남에 대해 "70주년 동맹을 축하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우리에게 70주년을 기대하는 자리"라며 "우리가 함께 이렇게 멋진 동맹을 심화하고 더 포괄적으로 넓혀갈 수 있는 많은 기회를 확보해서 철통 같은 동맹을 강화해 나가는 역대급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의 강력한 영도력 아래 진행된 다양한 정책들에 대해서 한미의 협력을 축하하는 그런 자리가 될 것으로 또 저희들은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대한민국은 '선한 힘' '선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국가라는 점을 브리핑에서 수차례 강조하기도 했다. 커비 조정관은 "이번 행사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서 앞으로 양국 관계를 더욱더 심화 확대를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커비 조정관은 바이든 행정부가 한미동맹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한미 동맹은 한반도를 넘어서는 문자 그대로 선을 위한 힘 능력이 됐다"며 "인도-태평양 지역뿐만 아니라 솔직히 전 세계적으로 이러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이 함께 나란히 인태 전략을 이행하고 있고 우리가 이것을 함께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빈 방문이 윤 대통령 취임 이후 강화된 양국 관계가 더욱 더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그는 질문 후 별도의 발언을 자처하며 "꼭 떠나기 전에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바로 대한민국 윤 대통령님의 지도력에 대해서 정말 감사를 드린다라고 하는 것"이라며 우리 측의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커비 행정관은 "우선 특별히 대한민국이 일본과의 양자 관계를 개선하는 데 있어서 보여주신 윤 대통령의 지도력에 대해서 감사를 드린다. 이것이 양국 관계뿐만 아니라 역내에도 굉장히 큰 개선과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각각의 동맹의 국가들이 관계를 개선한다는 것은 역내에도 좋은 일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도 선한 영향으로 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대한민국의 윤석열 대통령님의 역할과 지도력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거듭 감사를 표했다.미국 워싱턴DC에서 글·사진=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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