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진흥원, 지역 청년 예술인 독일 파견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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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02  |  수정 2023-05-01 15:36  |  발행일 2023-05-02 제17면
다베(대구-베를린)네트워크사업-시각예술분야 재개

김도경, 최현실 작가 5월~12월 독일 베타니엔 파견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지역 청년 예술인 독일 파견
김도경 작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지역 청년 예술인 독일 파견
최현실 작가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하 진흥원) 문화예술본부는 지역 예술인을 독일 협력기관에 파견해 육성하는 '다베네트워크사업-시각예술분야'를 재개한다.

'다베네트워크사업'은 다양한 국가와 문화의 예술가들이 모이는 아트허브의 도시 베를린에서의 경험을 통해 지역 예술가의 활동범위를 확장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국제적 레지던스인 쿤스틀러하우스 베타니엔(Kunstlerhaus Bethanien)과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예술인 2명(김도경·최현실)을 선발했다. 이들은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약 8개월 간 베를린 베타니엔 스튜디오에서 워크숍, 전시작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베를린 중심가에 자리한 베타니엔은 현대미술을 기반으로 한 유럽의 시각예술분야 레지던스 기관이다. 현재 세계 각국의 젊은 예술가들이 상주하며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베타니엔은 활발한 도시 분위기와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매해 가파르게 성장 중 이다.

올해 다베네트워크 사업에 선발된 김도경 작가는 회화를 중심으로 디지털, 설치 등 다양한 형태의 작업에 나서고 있다. 베타니엔에서는 '경계'를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제작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현실 작가는 동양화를 기반으로 한 회화 작품을 중심으로 지역에서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베타니엔에서는 '점선'을 이용한 드로잉작업으로 시각예술적 친숙함을 가미하고 역사·사회·문화적 소통을 통해 창작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길 대구문화예술진흥원장은 "앞으로도 국제예술계 흐름을 파악하고 지역 예술인을 위한 국제적 활동 루트를 개발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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