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증권발 급락, 대성홀딩스·선광 또 하한가…서울가스·삼천리 20% 폭락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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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2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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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네이버 증권정보
외국계 증권사인 SG(소시에테제네럴)증권발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급락했던 종목들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오전 9시40분 현재 대성홀딩스와 선광은 또 거래제한폭(-30%)까지 떨어졌다. 대성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8%(1만3400원) 하락한 3만1300원, 선광은 전 거래일 대비 29.86%(1만7200원) 하락한 4만400원으로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가스와 삼천리 또한 하한가는 면했지만 큰폭으로 하락했다. 서울가스 27.95%(4만5000원) 하락한 11만6000원, 삼천리 22.95%(3만9200원) 하락한 13만1800원에 거래중이다.

삼천리와 서울가스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50만원대, 40만원대에서 거래됐다.

해당 종목들이 연이어 급락하는 이유는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렸던 세력들이 금융당국 조사가 시작되자 일거에 매물을 팔아치우느라 주가가 급락했다는 주장이다.

해당종목들에 대해 일각에서는 특정 사모펀드에서 문제가 생겨 차액결제거래(CFD) 매물이 쏟아졌다는 추측과 주가 조작설 등이 제기되는 중이다.

이번 거래가 정상적인 거래였는지 여부를 조사 중인 금융위원회가 의혹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남부지검은 이들 종목에 대해 주가조작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일당 10명에 대해 지난 24일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상태다.

출국금지 대상 10명은 금융위 특사경이 사전 조사를 통해 특정한 이들로, 투자자를 모은 뒤 이들 명의로 개설한 계좌로 통정거래를 해 주가를 조작해 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통정거래는 매수자와 매도자가 가격과 물량 등을 사전에 정해두고 이를 사고팔며 주가를 조작하는 행위로 불법이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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