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방통위 상임위원에 이상인 변호사 지명

이상인 변호사.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이상인 변호사를 차관급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방통위원)으로 지명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경기 파주 출신의 이 내정자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17기로 법관 생활을 시작해 대법원 재판연구원과 인천지법 부장판사를 지냈다. 2009년부터 6년간 KBS 이사를 지내기도 했다.

이 내정자는 임기 만료로 지난달 퇴임한 김창룡 전 방통위원 후임으로, 대통령 지명 몫이다. 방통위 상임위원은 위원장을 포함해 전체 5명으로 대통령이 위원장을 포함해 2명을 지명하고, 나머지 3명은 국회(여당 1명, 야당 2명)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는 구조다.

이 내정자가 김 전 위원 후임으로 최종 임명되면 방통위는 여권 2명(김효재·이상인), 야권(한상혁·김현) 2명 구도가 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최민희 전 의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