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측 흥행' 트루엔, 일반 공모주 청약시작…청약경쟁률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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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08 11:26  |  수정 2023-05-0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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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보안 카메라 및 솔루션 기업 트루엔이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돌입했다.

트루엔은 지난 3일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원~1만2000원) 최상단인 1만2000원으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이번 공모금액은 총 300억원으로 전량 신주 발행으로 진행된다.

앞서 지난달 4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트루엔은 전체 공모 물량의 75%인 187만5000주 모집에 1800건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다. 최종 수요예측 경쟁은 1688.87:1로 집계됐다. 또한 수요예측 참여건수의 99.8%(가격 미제시 7.78% 포함)가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으로 가격을 제시했다.

이는 올해 공모금액 300억원 이상 신규 상장기업 중 최고 수요예측 경쟁률과 최다 참여건수 기록이다.

회사의 공모금액은 AI 기술 중심 R&D 투자, 신규 통합 공장 증설 비용, 해외 사무소, 지사 설립 및 운영자금 등에 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트루엔은 2005년 설립된 보안용 카메라 개발사다. 기술 개발은 물론 제품까지 직접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주력 제품은 IP 카메라(매출 비중 82%, 2022년 기준)다. 이는 유무선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영상을 송출·수신할 수 있는 고성능 제품이다.

주로 정부 및 지자체, 공공기관에 보안용 IP 카메라를 납품하면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트루엔은 특히 20여년간 기술 신뢰도를 쌓은 덕분에 매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일궈내고 있는 곳으로 꼽힌다.

2022년 기준 매출액은 388억원, 순이익은 76억원이다. 최근 원자재 가격이 오른 상황에서도 20% 안팎의 순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트루엔은 신성장동력으로 사물인터넷(IoT) 시장도 정조준하고 있다. 홈 보안카메라 '이글루캠'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자녀, 애완동물 등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홈 보안 카메라를 설치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는 등 시장이 개화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제품 개발, 개량에 지속적으로 힘을 싣고 있는 중이다.

트루엔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0%인 62만5000주에 대해 오는 5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 간 진행된다. 이달 17일 상장 예정이며, 상장 주관회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트루엔은 일반 공모주 첫날 오후 3시 기준 29.4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키움제8호스팩도 같은날 청약에 들어간다. 키움제8호스팩의 공모가는 2000원이며 8일부터 9일까지 일반청약을 진행 한 후 오는 17일 코스닥에 상장 예정이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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