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대구섬유박물관 특별전 ‘최소한의 옷장’ 개최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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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08 16:07  |  수정 2023-05-09 08:50  |  발행일 2023-05-08
의류폐기물로 인한 환경문제 고민 담아

20일 입지 않는 옷 바꿔 입는 이벤트 개최
10월까지 대구섬유박물관 특별전 ‘최소한의 옷장’ 개최
9일부터 10월1일까지 대구섬유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의류 폐기물로 인한 환경문제를 되돌아보는 특별전시회 '최소한의 옷장'이 열린다. <대구시 제공>

대구에서 의류 폐기물로 인한 환경문제를 되돌아보는 의미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대구시는 오는 10월1일까지 대구섬유박물관에서 의류폐기물로 발생하는 환경문제를 되돌아보고, 책임감 있는 의류 소비를 위한 다양성을 제시하는 특별전시회 '최소한의 옷장'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 '옷장 채우기'는 옷장의 모양과 크기 변화를 통해 의생활 문화 변천 과정을 다룬다. 2부 '옷장 파헤치기'는 의류 생산·소비·폐기 과정을 보여주며 의류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지적한다. 3부 '옷장 비우기'는 의류 재사용, 재활용, 기증, 기부 등 의류폐기물을 줄이는 노력과 대안을 소개한다.

의류 소비생활을 자가진단해 보는 체험 활동도 마련된다. 오는 20일에는 입지 않는 옷을 바꿔 입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구섬유박물관은 관람객으로부터 입지 않는 옷을 기부받아 전시가 끝난 후 지역의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천종관 대구시 섬유패션과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사회가 직면한 의류폐기물 문제를 깊이 성찰하고 지속 가능한 의류 소비를 고민해 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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