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기시다 유코 여사 친교시간 가져…진관사 이어 리움미술관 방문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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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08 18:38  |  수정 2023-05-08 18:38  |  발행일 2023-05-08
김건희-기시다 유코 여사 친교시간 가져…진관사 이어 리움미술관 방문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부인 유코 여사가 8일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에서 친교 일정을 하며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 전시 작품을 관람한 뒤 작별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기시다 유코 여사 친교시간 가져…진관사 이어 리움미술관 방문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부인 유코 여사가 8일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에서 친교 일정을 하며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 전시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기시다 유코 여사 친교시간 가져…진관사 이어 리움미술관 방문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7일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 방한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부인 기시다 유코 여사와 친교의 시간으로 함께 차를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12년 만에 재개된 한일 셔틀외교에서는 김건희 여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부인 기시다 유코 여사와의 친교 일정도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8일 김 여사는 기시다 유코 여사와 함께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리움미술관을 방문,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 전시를 함께 관람하며 한국과 일본의 백자들을 둘러봤다.

김 여사는 "백자는 동시대 동아시아에서 공존했던 문화적 유산인 만큼 한국과 일본은 서로 공감할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시를 위해 도쿄국립박물관, 일본민예관 등 일본 6개 기관에서 백자를 대여해 줬다"며 "이는 양국이 상호 협력해서 일구어낸 문화 교류와 화합의 전시"라고 의미룰 부여했다. 김 여사와 기시다 여사는 리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일본 작가의 작품도 함께 둘러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앞으로도 양국 간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풍성한 교류가 이루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기시다 여사는 한일간 교류가 진전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여사는 일본으로 돌아가는 기시다 여사에게 "짧은 기간에 일본과 한국에서 만나 여사님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으며, 기시다 여사도 이틀간에 걸쳐서 마음 따뜻한 대접을 받은 것에 감사를 전했다. ㄱ 오는 19~21일 개최되는 G7 정상회의 계기에 히로시마에서 맞이하길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일의 영부인들은 전날 서울 진관사에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친교의 시간을 보낸 바 있다. 김 여사는 기시다 여사를 서울 진관사로 초청해 차를 대접하고 한국의 전통과 문화·예술을 소개했다. 이들은 함께 차를 마시며 양국의 다도 문화, 상생과 교류 확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대통령실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여사와 기시다 여사는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G20 정상회의와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계기로 만남을 가진 바 있다. 특히 지난 3월 일본에서는 두 정상 배우자가 총리 공저에서 함께 차를 마시고 화과자를 만들기도 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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