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측 흥행' 모니터랩, 10일부터 청약시작…기가비스·프로테옴텍·진영·나라셀라·마녀공장 등 5월 공모주 줄이어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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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09 11:35  |  수정 2023-05-0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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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기반 세카스(SECaaS) 플랫폼 기업 모니터랩이 IOP(기업공개)에 나선다.

모니터랩은 지난 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980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모니터랩측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양 일간 진행한 모니터랩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는 총 1823개 기관이 참여해 1715.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격을 제시한 기관투자자 대부분(99.99%)이 공모가 상단 혹은 초과 가격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공모에는 이례적으로 중소형 공모주에 참여하지 않는 장기투자 성향의 해외 기관투자자가 60곳 이상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모니터랩은 2005년 설립된 웹방화벽 부문 점유율 국내 1위 기업이다. 기존 사업의 지속적 성장과 함께 클라우드 전환 및 IT환경 변화에 따라, SECaaS 플랫폼 사업을 추진중이다.

모니터랩의 SECaaS 제품은 '아이온클라우드'다. 이미 국내 대기업과 공공기관을 포함 491개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연평균 110% 이상의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클라우드 보안서비스 연구개발과 글로벌 서비스 엣지 투자에 활용될 계획이다.

모니터랩은 총 200만주를 공모한다. 오는 10~11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한 후 같은 달 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이사는 “글로벌 클라우드화 추세라는 기회 속에서 모니터랩은 전 세계에 고품질로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한 엣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도 해외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 상반기 최대어로 꼽히는 기가비스는 8~9일 기관 수요예측 진행 후 15일과 16일 일반 공모청약에 들어간다. 반도체 기판의 핵심인 내층 기판 검사 및 수리 공정을 위한 자동광학검사설비(AOI)와 자동광학수리설비(AOR)을 제조 및 판매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3만4400~3만9700원이며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프로테옴텍은 공모가를 낮춘 후 상장을 연기했다. 금융당국이 증권신고서 내용에 대해 보충을 요구하면서다. 이달 3~4일로 예정됐던 기관 수요예측일이 18~19일로 미뤄졌고 23~24일 일반청약 진행 후 26일 코스닥에 이전 상장한다. 공모가도 기존 7500~9000원에서 6700~8200원으로 조정됐다.

이외에도 친환경 마감재 기업 진영, 와인 수입업체 나라셀라, 백신·면역 질환 전문기업 큐라티스, 자연주의 화장품 기업 마녀공장이 이달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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