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공사, 국가고객만족도 15년 연속 1위 달성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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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10  |  수정 2023-05-10 07:36  |  발행일 2023-05-10 제9면
도시철도 승객 편의시설 확충

열차 내 CCTV 설치 안전 강화
대구교통공사, 국가고객만족도 15년 연속 1위 달성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가운데)이 9일 한국생산성본부의 국가고객만족도 조사 도시철도서비스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교통공사 제공

대구교통공사가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15년 연속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대구교통공사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운송, 통신, 공공부문, 기타 서비스 등 20개 업종 57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1/4분기 국가고객만족도 조사 도시철도 서비스 부문에서 100점 만점에 82점을 받았다. 이는 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 중 가장 높은 점수다. 이로써 교통공사는 2009년부터 15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교통공사는 대중교통 컨트롤타워 역할 강화를 위해 도시철도 건설과 운영 조직을 통합하고, 교통연수원 인수와 사업확장을 위한 타당성 검토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또 신(新)교통사업 준비를 위해 교통정책연구원을 신설하고 조직 효율화를 도모하기 위해 유사·중복 업무를 조정하고 있다.

교통약자를 위한 편의시설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장애인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추가 설치 등 교통약자 맞춤형 환경을 조성했다. 역사에는 수어 역명 영상 QR코드를 부착하고 안내표지는 시인성을 개선했다. 이런 노력을 인정 받아 지난해 12월 한국농아인협회 대구시 협회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승강장에 고객대기실을 확충하고 냉·난방장치를 가동해 승객들의 편의도 높였다. 모든 역사 외부 엘리베이터 144대에 에어컨을 설치 완료해 폭염 속에서도 고객이 시원하고 쾌적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모든 열차 객실에는 CCTV를 설치해 열차 내 범죄 예방 등 안전 확보에도 무게를 뒀다.

이어 집 문앞에서 목적지까지 킥보드, 버스,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으로 잇는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고객의 편의와 만족도를 높이는 종합 대중교통 전문기관으로 새롭게 출발하고 있다"면서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기관으로서 시민의 행복한 일상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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