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기업' 모니터랩, 일반 공모주 청약 첫날 경쟁률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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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10 11:15  |  수정 2023-05-1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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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기업 모니터랩이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돌입했다.

모니터랩은 지난 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980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모니터랩측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양 일간 진행한 모니터랩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는 총 1823개 기관이 참여해 1715.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격을 제시한 기관투자자 대부분(99.99%)이 공모가 상단 혹은 초과 가격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공모에는 이례적으로 중소형 공모주에 참여하지 않는 장기투자 성향의 해외 기관투자자가 60곳 이상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2005년 설립된 모니터랩은 국내 웹 방화벽 부문에서 국내 1위 점유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기존 사업의 지속적 성장과 함께 클라우드 전환 및 IT환경 변화에 따라 기존 경계선 보안 모델의 한계를 뛰어넘는 국내 유일 '세카스'(SECaaS) 플랫폼 사업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 사업자로서의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세카스는 시간이나 공간의 제약없이 어디서든 고객이 원하는 보안 기능을 구독 방식의 서비스 형태로 접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을 의미한다. 모니터랩은 현재 전체 매출의 15% 정도 규모를 담당하는 세카스 플랫폼 사업부의 비중을 3년 뒤 50% 가까운 비중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모니터랩의 SECaaS 제품은 '아이온클라우드'다. 이미 국내 대기업과 공공기관을 포함 491개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연평균 110% 이상의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클라우드 보안서비스 연구개발과 글로벌 서비스 엣지 투자에 활용될 계획이다.

모니터랩은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한 후 19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모니터랩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첫날 오후 3시 기준 12.40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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