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국회에 내년 국비 확보 협력 요청

10일 서울 여의도 대구시서울본부 회의실에서 대구시와 지역 국회의원 보좌진 간 2024년도 국비 확보 예산설명회가 열렸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지역 국회의원 보좌진을 대상으로 2024년도 국비 예산설명회를 열고 국회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

대구시는 10일 여의도 서울본부 회의실에서 황순조 기획조정실장 주재로 설명회를 갖고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과 5대 신산업 육성, 금호강 르네상스 추진 등 주요 역점사업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구시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총 2천999억원) △대구모터성능인증센터(총 490억원) △모빌리티 모터 혁신기술 육성(총 305억원) △AI 기반 뇌 발달 질환 디지털 치료기기 실증사업(총 450억원) △금호강 동촌유원지 일원 명품하천 조성(총 450억원) 등 모두 20여 개 사업의 내년도 국비 신청액 3천121억원이 관철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대구시는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는 9월 전까지 소관 부처와 기획재정부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이들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한편, 지역 국회의원실과 유기적인 공조체제를 갖춰 국비 확보에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김용판(대구 달서구병) 의원실 김도훈 보좌관은 "국회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시가 신청한 국비 예산 전액이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황 실장은 "정부의 예산 편성 방향이 건전재정 기조여서 그 어느 때보다 국비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역 국회의원 보좌진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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