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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고령 대가야읍 중화리에 있는 중화저수지<사진>는 일명 '낫질못'이라고도 한다. 고령군청에서 북서쪽으로 약 2㎞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못 둘레가 4㎞가 넘는다.
대가야읍 6개 이(里)의 전답에 가뭄을 모르는 전천후 농업용수로 사용되며 잉어와 붕어 등이 많아 낚시터로 유명하다. 주변경관이 수려하며 모터보트로 수면을 횡단할 수 있는 관광명소이기도 하다.
특히 못 둘레를 산책 코스로 꾸며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못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다.
낫질은 대가야 마지막 왕인 도설지왕의 아들 월광태자와 그의 아내인 무후황후가 피난한 길이라는 데서 유래되었으며 '낫'이란 '비단(羅)'에서 나온 말이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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