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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광장 일원에서 열리는 '포항의 인어 해녀 해남체험'포스터.포항시 제공. |
포항시는 다음 달 11일까지 호미곶 일원에서 △해지오(Geo)특공대 호미곶 대작전 △포항의 인어 해녀 해남체험 △야심만만(夜心滿灣)) 영일영화제 등 3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태 녹색관광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3년간 국비가 확보된 가운데 추진되는 MZ세대 타깃의 신개념 컨텐츠 프로그램이다.
'지오특공대 호미곶 대작전'은 특별한 지질자원인 호미곶 해안단구(바다 계단)를 무대로 생태계 균형을 지키기 위해 돌의 정령과 함께 '지오특공대'를 꾸려 호미곶 지질을 조사하는 특공대 단원이 된다는 컨셉트로 진행된다. 미션을 해결하며 생태·해양관광의 중요성을 배우는 아날로그 체험이다.
약 2시간 30분 동안 호미곶 해맞이 광장을 중심으로 지도와 돋보기를 이용해 10가지 특별한 미션을 해결하면 특별한 기념품도 제공받을 수 있다. 6월 11일까지 매주 주말과 공휴일(총 14회) 오후 2시 시작된다.
이와 함께 호미곶 일원 생태관광의 또 하나의 축이자 육지 해녀의 대표인 호미곶 해녀를 만나보고 간접 체험할 수 있는 '포항의 인어 해녀 해남체험'도 열린다. 이 프로그램은 13일과 14일, 20일과 21일 토·일 양일간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서 낮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해녀·해남을 주제로 '인어 레크레이션', 포항 해녀 이야기(시극), 토크콘서트 등을 통해 색다른 호미곶을 만날 수 있다.
'야심만만 영화제'는 12~14일, 19~21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 반까지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서 힐링생태영화제(라이브오브파이, 월-E, 아바다:물의 길, 투모로우)와 버스킹공연, 해맞이 요가, 해안 플로깅 등으로 마련돼, 호미곶의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는 호미곶 생태 녹색관광 홈페이지(https://homigot.org) 또는 지오특공대 신청홈페이지(https://homihomi.modoo.at/)에서 사전 신청하거나 현장 참여할 수 있다.
박상진 포항시 컨벤션관광산업과장은 "호미곶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생태관광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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