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영양산나물축제 대성황···경제효과 50억원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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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14 20:01  |  수정 2023-05-14 20:01  |  발행일 2023-05-14
제18회 영양산나물축제 대성황···경제효과 50억원
지난 11~14일 열린 제18회 영양 산나물축제에 참가한 소비자들이 산나물 판매부스를 찾아 산나물을 구입하고 있다. <영양군 제공>

지난 11~14일 경북 영양군 영양읍과 일월산 등지에서 열린 '제18회 영양 산나물축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즐길거리, 먹거리로 관광객들에게 오감 만족을 선사했다.

영양산나물축제추진위원회는 축제 기간에 10만여 명이 다녀갔으며, 50억 원의 직접 경제효과를 얻은 것으로 평가했다.

축제 첫날, 민속 및 개막 축하 공연에 영양군민 절반인 8천여 명의 관람객들이 찾아와 군민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1219인분 산나물비빔밥 만들기 행사는 주민 관광객 1천 여명이 한자리에서 밥을 비비고 먹는 모습을 보여 색다른 풍경을 선사했다. 기간 내내 일월산에는 산나물 채취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 현장마다 부드러운 흙에서 돋아난 순한 나물과 나뭇가지의 새순으로 만들어진 음식들이 넘쳐났다. 특히 첫날 양수발전소 유치 결의대회는 군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행사장은 가족단위 도시민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48개 산나물 및 특산물 판매부스와 30개의 전시·체험·홍보부스에서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 먹거리를 제공했다.

판매부스에는 어수리·냉이·달래·씀바귀·취나물·곰취·두릅·머위·돌나물·참나물·원추리·돌미나리·봄동 등 봄나물이 넘쳐났다. 복개천 산나물 먹거리장터와 영양전통시장은 산나물 요리 향기가 밤 늦게까지 이어졌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군민들의 정성이 모여 경북 최우수축제를 만들어냈다. 우리나라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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