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반기 최대어 기가비스, 15일 청약 시작…청약경쟁률은?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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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15 09:52  |  수정 2023-05-1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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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기업공개(IPO) 코스닥 최대어에 도전장을 낸 반도체 관련 기가비스가 15일 일반공모주 청약에 돌입했다.

기가비스 기관 투자자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거두며 최종 공모가를 희망 가격 범위(3만4400~3만9700원) 상단보다 약 8% 높은 4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기가비스는 앞서 지난 5월 9~10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67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내외 1757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약 95%가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무보유 확약 비율도 총 신청 수량의 50%에 육박했다.

총 공모액은 954억원이며, 공모가 기준 상장 후 시가총액은 5451억원으로 올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 기업 중 공모액과 시가총액 모두 최대 규모다.

기가비스는 반도체 기판의 핵심인 내층 기판 검사 및 수리 공정을 위한 자동광학검사설비(AOI)와 자동광학수리설비(AOR)을 제조 및 판매한다.

기가비스는 반도체 칩과 메인보드를 연결하는 반도체 기판의 불량을 잡아내는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광학검사기(AOI) 장비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이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한 금액의 절반 이상을 생산 부지 확장 이전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기가비스는 이비덴, 신코덴키, 유니마이크론, 난야, 삼성전기 등 국내외 반도체 기판 제조기업에 검사 설비를 제공하고 있으며 수익성도 상당하다. 매년 영업이익률이 35%를 넘어서며 안정적인 재무 상태를 자랑한다.

2019년 322억 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말 997억 원으로 껑충 뛰었고,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60억 원에서 439억 원으로 늘었다.

기가비스는 15~16일 일반 청약을 거친 후 24일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에 따르면 기가비스는 일반공모주 첫날 오후 3시 기준 32.09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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