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비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마지막날 경쟁률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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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16 09:50  |  수정 2023-05-1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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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은 반도체 장비 업체 기가비스가 15일 일반공모주 청약 마지막 날이다.

올 상반기 기업공개(IPO) 코스닥 최대어에 도전장을 낸 기가비스는 기관 투자자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거두며 최종 공모가를 희망 가격 범위(3만4400~3만9700원) 상단보다 약 8% 높은 4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기가비스는 앞서 지난 5월 9~10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67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내외 1757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약 95%가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무보유 확약 비율도 총 신청 수량의 50%에 육박했다.

총 공모액은 954억원이며, 공모가 기준 상장 후 시가총액은 5451억원으로 올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 기업 중 공모액과 시가총액 모두 최대 규모다.

기가비스는 광학기술을 이용한 반도체 기판검사 및 수리장비 전문기업으로 지난 2004년 삼성전기 그룹장 출신인 김종준 의장 등이 설립했다.

2019년 322억 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말 997억원으로 껑충 뛰었고,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60억 원에서 439억 원으로 늘었다.

기가비스는 반도체 기판의 핵심인 내층 기판 검사 및 수리 공정을 위한 자동광학검사설비(AOI)와 자동광학수리설비(AOR)을 제조 및 판매한다.

기가비스는 반도체 칩과 메인보드를 연결하는 반도체 기판의 불량을 잡아내는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광학검사기(AOI) 장비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이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한 금액의 절반 이상을 생산 부지 확장 이전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기가비스는 15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24일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에 따르면 기가비스는 일반공모주 첫날 오후 4시 마감 기준 35.07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16일 일반공모주 청약 마지막날 오후 3시 기준 기가비스의 청약경쟁률은 677.46대 1을 기록중이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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