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일부 의원, 차기 개각 '하마평'

  • 임호
  • |
  • 입력 2023-05-17  |  수정 2023-05-16 19:51  |  발행일 2023-05-17 제4면
주호영 국무총리, 추경호 국무총리설 대두

송언석, 임이자, 김승수도 장관 후보로 물망

하마평 의원 "내각 참여 가능성 없다' 부정
TK 일부 의원, 차기 개각 하마평
추경호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기재부 제공.
TK(대구경북) 의원들이 개각과 관련,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빠르면 다음 달쯤 중폭의 개각을 단행할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하마평이 도는 TK 의원들 모두 고개를 내젓고 있다.


5선의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갑)은 국무총리설이 나돈다. 

주 의원은 "그런 제안을 받지도 않았고, 생각해 보지도 않다"며 강하게 부정했다. 주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6선에 성공하고, 국민의힘이 과반 이상 의석을 차지하면 국회의장에 도전할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대구 달성군)도 국무총리 기용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추 부총리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추 부총리 역시 3선 도전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재부 출신의 송언석 의원(김천)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거론되고 있다.
재선의 송 의원도 "소문을 믿으면 안된다. 나는 모르는 이야기다"라며 부인했다. 3선 도전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셈이다.


임이자 의원(상주-문경)과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을)의 입각설도 나오고 있다. 임 의원은 환경부 장관 또는 고용노동부 장관, 김 의원은 행정안전부 장관 또는 문화관광부 장관으로 거론되고 있다. 임이자, 김승수 의원 측은 "내년 총선 준비에 정신없다"라며 입각설을 부정했다.


TK 의원들의 반응은 윤 정부 출범 초기와 천양지차다. 당시 물망에 오른 의원들은 입각설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입각하면 총선 공천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을 했을 것이다.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총선이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이라, 입각하면 내년 총선 출마는 어려워진다. 국회의원직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에 입각에 부정적이다.


국민의힘 지도부의 한 관계자는 "총선 전 1~2명 정도는 몰라도, TK 현역 의원들이 한꺼번에 많이 내각에 참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낮다"며 "일부 의원이 입각한다면 TK 인물 교체과정에서 불만을 최소화 하는 효과는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