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장비업체 에스엔유 급등, 배경은?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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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1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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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장비업체 에스엔유가 급등 중이다.

에스엔유는 18일 코스닥 시장에서 오전 11시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7.95%(1065원) 상승한 48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15일을 제외하고 11일부터 16일까지 1~5%의 낙폭을 보이다 17일 4.96%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미국 마이크로 OLED 업체 인수 소식에 대한 수혜 기대로 주가가 급등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에스엔유가 장비를 납품해오던 미국 업체가 삼성디스플레이로 넘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매진(eMagin)은 1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삼성디스플레이가 2억1800만달러에 회사 주식 전부를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매진은 마이크로 OLED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지난 2000년 설립됐다. 이매진이 갖고 있는 다이렉트 패터닝(dPd) 기술은 확장현실(XR), 가상현실(VR) 구현에 필요한 기술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XR기기 시장을 겨냥해 이매진 인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엔유는 OLED, LCD, 태양전지 등의 산업용 제조장비를 제조, 판매하는 종합장비전문회사이다.

지난해 사업보고에 따르면 에스엔유는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루트제이드 등에, 중국에서는 BOE, GVO, CSOT 등에 장비를 납품해왔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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