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정 지지율 39% 4주연속 상승…TK도 같은기간 6.9%p 올라

  • 정재훈
  • |
  • 입력 2023-05-22 11:41  |  수정 2023-05-22 11:47  |  발행일 2023-05-22
尹 국정 지지율 39% 4주연속 상승…TK도 같은기간 6.9%p 올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 일본 히로시마 공항에서 귀국길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4주 연속 상승해 39%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발표됐다.
해당조사에서는 대구·경북(TK) 역시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한달여만에 6.9%포인트 가량 상승하는 등 긍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15~19일 전국 유권자(18세 이상) 2천50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직전 주 조사 보다 2.2%포인트 오른 39%로 집계됐다. 해당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월3주차(4월17~21일)에 32.6%를 기록한 이후 4주 연속 상승세(32.6%→34.5%→34.6%→36.8%→39.0%)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기간 지지율이 총 6.4%포인트가 오른 것이다.

부정평가는 지난 주에 비해 2.9%포인트 하락해 57.9%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3월2주차 조사(부정 평가 58.9%) 이후 약 2달 만에 50%대로 복귀한 것이다. 부정평가 역시 지난달 말부터 최근 4주 연속 하락세(64.7%→62.6%→62.5%→60.8%→57.9%)를 기록했고 총 6.8%포인트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 역시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지난주에 비해 1%포인트 오른 52%, 부정은 1.9%포인트 내린 44.8%로 집계됐다. 대구경북에서도 윤 대통령 긍정평가가 4월3주차에 비해 6.9%포인트, 부정평가는 4.9%포인트 내리며 긍정적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중에는 윤 대통령 부부의 미국 국빈 방문 및 한미정상회담, 이후 일본과 한일정상회담을 비롯해 외교 일정이 중심을 이뤘던 만큼 윤 정부 외교에 대한 긍정적 평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야당에서 터진 가상자산 투기의혹 등이 영향을 미친것으로 풀이된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주간 집계 기준 4주 연속 상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라며 "한때 지지율을 억눌렀던 외교·안보 분야 이슈가 역으로 국정평가 주요인으로 작용했고, 광주 5·18 기념식 참석과 민주당의 연이은 실책 등이 이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8.5%, 더불어민주당이 42.4%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전주에 비해 지지율이 2.2%포인트 올랐지만, 민주당은 지지율이 4.6%포인트 내렸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국민의힘 지지율에 대해 "지난 4월2주 윤 정부 출범 후 최저치(33.9%)를 기록한 후 대통령 평가와 함께 상승세를 보이며 40%대 진입을 목전에 뒀다"고 분석했다. 그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윤 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라며 "직전 조사에 영향을 주지 않았던 '김남국 코인' 이슈가 본격적으로 작동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로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2%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