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올해 설립된 대구 최초의 빌딩전문 중개법인인 <주>빌사부·빌사부중개법인<주>가 지역에서 빌딩 개발 및 투자와 관련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발맞춰 총괄본부장 및 소속 공인중개사를 내달 10일까지 모집한다.
빌사부·빌사부중개법인은 부동산 시행·시공·분양 업계에서 대구에서 25년 업력을 가진 종합건설사 대영에코건설, 개발전문회사 대영리츠건설, 분양전문기업 대영레데코를 가족 회사로 두고 있다. 법인명은 '빌딩 사서 부자되자'의 첫 글자를 따 이름 붙였다.
빌딩 중개를 기본으로 리모델링, 용도변경, 신축, 임대 등 운영 및 관리대행, 법인부동산 거래 및 자산관리, 부동산 아카데미 운영 등 지금까지 대구에서 경험하기 어려웠던 빌딩전문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들은 물론 금융, 세무, 법무, 인테리어 전문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대구 부동산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킨다는 전략이다.
송원배 빌사부·빌사부중개법인 대표는 "1998년 IMF 직후에 대규모 시공사들이 부도나거나 조직이 축소되면서 분양업무를 잘 모르는 시행사와 인원이 모자라는 시공사 사이에서 '대영레데코'가 전문적인 분양 업무를 제공하는 '분양대행'이라는 서비스를 처음 시작했고 이것이 오늘날 대구 분양대행사의 역사가 됐다"라며 "근로소득만으로 경제적 자유를 얻기 어려운 100세 시대에, '빌사부'가 아파트를 넘어 또 다른 관점에서의 대구 부동산개발 및 투자시장에서 신규 서비스에 발을 내딛는다"고 밝혔다.
빌사부는 매도자 빌딩 하나하나의 현재가치와 미래가치를 분석하고, 매수자의 투자여력에 맞춰 건물가치를 높일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매수자가 원할 경우 이 모든 실행을 대행하며, 대출과 법률 관련 서비스도 연계할 예정이다.
빌사부에 따르면 수도권에는 업력이 30년에 이르는 빌딩전문중개법인도 다수 있지만, 대구는 개인중개서비스 수준에 머물러 있다.
송 대표는 "최근 몇 개의 모텔이 대형카페로 재탄생하기도 하고, 오래된 다세대주택이 기업의 멋진 사옥으로 탈바꿈하며 부동산 가치를 높이는 사례가 있다"면서 "빌딩투자에 관한 한 대구는 매우 저평가돼 있고 개인이 빌딩을 매수해서 어떻게 관리해야 할 지 몰라 엄두를 못 내는 경우가 많다. 매물 선정에서 분석, 레벨업, 관리까지 전문적인 종합서비스를 할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대형 중개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최근 불거진 전세사기 사건에서 보듯 부동산거래에서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고가의 빌딩거래의 경우 믿을 수 있는 대형 중개법인의 필요성이 커진다는 것이 송 대표의 생각이다.
빌사부는 총괄본부장과 팀장, 팀원(일반 공인중개사)으로 운영된다. 지원 자격은 공인중개사 자격증 소지자이며, 부동산 및 금융권 경력자와 유튜브, 블로그 운영자를 우대한다. 지원 희망자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자유양식)을 준비해 빌사부 이메일(bilsabu@naver.com)로 6월1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