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주왕산에 명품 숲이 조성된다.
국립공원공단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박현상)는 최근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윤경희 청송군수 등 유관기관 관계자 및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와 관련한 기념식을 가지는 등 명품 숲 조성에 본격 나서고 있다.
주왕산 명품 숲은 주왕산 대전사 백련암 일원(14,456㎡)에 4개의 숲으로 구성된다. 힐링의 숲(1,306㎡), 수행의 숲(2,796㎡), 명상의 숲(7,243㎡), 공존의 숲(3,111㎡)으로 구분되어 내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조성된다.
최근 조성된 '힐링의 숲'은 주왕산국립공원 명품숲의 첫 걸음으로, 공원계획 조정으로 국립공원에 편입 예정인 토지를 주왕산 대전사로부터 지원받아 조성했다. 산벚나무·층층나무·당단풍나무·생강나무 등 12종의 자생종을 식재한 힐링의 숲은 일상에 지친 탐방객들에게 주왕산의 맑은 기운을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국립공원의 이미지 제고 및 탄소흡수원 확보를 통한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병웅 자원보전과장은 "주왕산국립공원 명품숲 조성을 통해 자연과 인간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주왕산국립공원은 탐방객들이 언제든지 찾을 수 있는 명품 공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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