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스마트 이송물류 자율주행로봇 플랫폼 구축사업 따내

  • 최수경
  • |
  • 입력 2023-05-26  |  수정 2023-05-25 16:11  |  발행일 2023-05-26 제11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
사업비는 146억원
로봇 핵심부품, 모듈, 시스템 개발 지원
경북과 공조해 추진
대구시, 스마트 이송물류 자율주행로봇 플랫폼 구축사업 따내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조해 추진하는 스마트 이송 물류 자율주행로봇 플랫폼 구축사업 개념도.<대구시 제공>

대구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3년도 스마트 이송·물류 자율주행로봇 플랫폼 구축사업'공모사업에 최종선정됐다. 서비스 로봇 산업의 근간인 자율주행로봇(AMR)산업을 집중육성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대구시가 주관하고 경북도가 협조하는 형태로 추진한다. 산업용 로봇 중심인 지역 로봇산업 구조를 전도유망한 서비스 로봇분야로 빨리 전환하고, 향후 시장 선점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업비는 국비 96억원을 포함해 총 146억원이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사업이 진행된다.

이 프로젝트는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 주관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한국로봇융합연구원(포항)·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참여한다. 로봇산업의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을 위해 자율주행로봇 핵심 부품·모듈·시스템 개발 지원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대구는 자율주행로봇 개발 고도화쪽에 경북은 자율주행로봇 프리테스트(Pre-Test) 분야를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 기업의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기술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역할 분담이다.
자율주행로봇 장비 운영관련 전문인력도 함께 양성한다.

세계 자율주행로봇 시장규모는 계속 커지는 양상이다. 지난해 4월 발표된 리서치 앤 마켓 자료를 보면 2021년 16억 달러에서 오는 2030년엔 222억달러(29조8천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지역 로봇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기술지원, 매출 증대는 물론 대구경북신공항, 대구산업선철도와 연계한 항공·철도물류로의 파급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최수경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