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동해는 미개척 영해...해양생물 탐사 필요"

  • 남두백,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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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28 16:52  |  수정 2023-05-29 08:42  |  발행일 2023-05-29 제2면
[경북 해양수산 심포지엄]
기조강연, 주제발표, 토론 이어져
"미래 식량공급 문제 해결 위해선
해양생물자원 증식과 보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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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와 영덕군이 주최하고 영남일보가 주관한 '제11회 경북 해양수산 활성화 심포지엄'이 26일 경북 영덕 로하스 수산식품지원센터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성희 해양수산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 과장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풍부한 동해 해양자원을 활용한 해양바이오산업의 국내외 동향을 살펴보고 경북 여건에 맞는 해양바이오산업 육성방안을 찾기 위한 제11회 경북 해양수산 활성화 심포지엄이 지난 26일 영덕 로하스수산식품지원센터 대강당에서 열렸다. 경북도·영덕군이 주최하고 영남일보가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에선 이성희 해양수산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이 기조 강연을 했다. 또 전유진 제주대 교수, 이충일 국립 강릉원주대 교수, 차형준 한국해양바이오학회장, 최성호 한국바이오경제학회장, 홍선미 환동해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 차완영 마린 이노베이션 대표가 주제발표에 나섰다.


이어 토론회에선 김대영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정책사업본부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박요섭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 장미순 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 손영창 한국해양생명과학회장, 안순철 부산대 교수 등이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박요섭 책임연구원은 "환동해는 한국에서 제일 넓고 다양한 수심대와 생물자원을 가진 미개척의 영해로, 해양생물에 대한 탐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손영창 회장은 "인구증가와 미래 식량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지속 가능한 해양생물자원의 증식과 보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바다의날(5월31일)과 세계해양의날(6월8일)을 기념해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현장토론과 유튜브 채널 생중계 등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됐다. 개회식에는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광열 영덕군수, 손덕수 영덕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승익 영남일보 사장은 "경북 해양수산의 지속적인 발전과 지역발전을 연계하는 데 언론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달희 경제부지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나오는 해양바이오산업 육성방안을 정책으로 연계해 동해안 해양수산자원 관리와 경제 활성화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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