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정지지율 5주 연속 상승에 40%대 회복…TK는 긍정 55.5%·부정 41.1%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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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30  |  수정 2023-05-29 13:44  |  발행일 2023-05-30 제4면
尹 국정지지율 5주 연속 상승에 40%대 회복…TK는 긍정 55.5%·부정 41.1%
대통령실은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을 기념해 '국민과 함께 시작한 여정'이라는 제목의 사진집을 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진집은 정치·경제·외교·안보·민생 등 국정 전반에 걸쳐 달려온 윤석열 정부의 첫해를 115장의 사진에 담았으며, 특히 지난 1년간 대통령의 중요 행보 중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사진들 위주로 선을 보였다. 사진은 지난해 9월 19일 미국 뉴욕 방문 당시 참모회의 도중 현지 신문을 살피는 윤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5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해 4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2~2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04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평가는 40%, 부정평가는 56.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 같은 조사 대비 긍정은 1%포인트 상승, 부정은 1.2%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특히 해당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40%대를 회복한 것은 3월1주차(42.9%) 이후 12주만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또한 긍정평가는 4월3주차 조사(32.6%) 이후 5주 연속 상승했으며, 부정평가 역시 같은 기간 64.7%에서 56.7%로 8%포인트 하락하는 등 지지세가 긍정적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긍·부정 평가 간 차이는 16.7%포인트로 여전히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밖이었다.

긍정평가는 대구·경북(TK)에서 지난주에 비해 3.5%포인트가 오른 55.5%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TK에서 윤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41.1%로 지난주에 비해 3.7%포인트 줄었다. 긍정평가는 정의당 지지층(11.4%포인트↑) 70대 이상(8%포인트↑), 무당층(6.5%포인트↑),
학생(7.9%포인트↑), 가정주부(5.6%포인트↑) 등에서 고르게 상승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광주·전라(5.5%포인트↑), 20대(3.8%포인트↑) 등에서 올랐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5주 연속 상승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처음이자 40%대는 3월1주(42.9%) 이후 12주만"이라며 "주요 요인으론 외교·안보 관련 행보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정당지지도는더불어민주당 44.5%, 국민의힘 38.1%, 정의당 3.5% 순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2.1%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0.4%포인트 하락하면서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인 6.4%포인트 차로 앞섰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민주당의 후쿠시마 오염수, 노란봉투법·집시법 등 공세에서 김남국 코인으로 맞받아치며 선방했지만 국민의힘 존재와 역할이 보이지 않았다"며 "민주당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등 만회 호재와 함께 호남권, 진보층, 40대 등 핵심 지지층에서 강한 결집을 보이며 반등했다"고 평가했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이외에도 전날에는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40% 중반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알앤써치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지난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직전 주 조사 대비 3.2%포인트 상승한 44.7%를 기록했다. 이는 알앤써치 정례 조사로는 올해 최고치로 부정평가는 53.2%였다. 알앤서치 김미현 소장은 "한일·한미 정상회담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등 일련의 외교 행보와 함께 누리호 발사 성공 등이 지지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조만간 취임 이후 두번째 공식 기자회견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회견 검토는 이같은 지지율 상승세와도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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