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처:기상청 |
기상청은 30일 오전 9시 현재 태풍 마와르가 강도 '강'의 상태로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560km 해상까지 올라왔다고 밝혔다.
마와르가 오키나와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일본에는 상당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졌지만 국내에 상륙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상청은 태풍이 북상하면서 수증기가 이동해 내달 3일 이후 남해안과 제주에 비가 내릴 가능성은 있다며 태풍 경로가 유동적인 만큼 기상 정보를 수시로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마와르가 오는 31일쯤 오키나와 본섬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NHK는 "태풍의 이동 속도가 비교적 느린 편이어서 영향이 길어질 수 있다"며 "폭풍과 집중호우, 높은 파도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마와르의 최대 풍속은 초속 40m/s로 강풍 반경은 430km다.
마와르는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해 채택된 태풍의 이름으로 '장미'를 뜻한다.
![]() |
출처:기상청 |
지난 22일부터 폐쇄됐던 괌 공항은 8일 만인 이날 다시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약 2500여 명이 입국한 것으로 추산된다.
외교부에 따르면 괌에 남은 여행객 900명가량은 내일(31일)까지 귀국이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서용덕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