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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포항교육지원청이 학교급식용 식재료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경상북도포항교육지원청 제공> |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국민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경상북도포항교육지원청이 학교 급식 식재료 방사능 검사에 나섰다. 포항교육지원청은 방사능 검사 확대를 위해 올해 방사능 검사 장비 1대를 추가로 사들여 총 2대를 운영하고 있다.
31일 경상북도포항교육지원청은 학교급식 식재료 방사능 오염에 대한 학생 및 학부모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학교급식용 식재료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 포항 지역 내 유·초·중·고·특수학교 167곳을 대상으로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농·축·수산물 및 가공품의 시료를 채취,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와 세슘을 검사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실시한 검사는 오는 12월까지 달마다 20곳 정도를 선정해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4월과 5월에는 고등어 외 24종에 대한 자체검사와 가자미 외 11종에 대한 정밀검사를 시행해 모두 적합판정을 받았다.
천종복 교육장은 "최근 일본 원전수 방류 결정으로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높은 시기라 정기적인 학교급식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게 됐다"면서 "학교급식 식재료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해 학생과 학부모가 믿고 먹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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