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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경북 서비스로봇 첨단부품 특화단지' 발표평가에 참석한 주영환(왼쪽부터)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선임연구원, 이경희 경북도 첨단과학인프라팀장, 최혁준 경북도 메타버스정책국장, 최우영 경북도 경제특보, 김민철 LG전자 로봇개발담당, 김호섭 구미시 부시장, 엄태현 경북도 과학기술과장, 조영열 구미시 신산업정책과장, 김대연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미래인재실장이 발표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LG전자를 중심으로 '경북 서비스로봇 첨단부품 특화단지' 유치에 나선 경북도와 구미시가 31일 열린 추진전략 발표평가에서 심사위원들에게 경북 구미의 장점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이날 오후 서울스퀘어(서울 중구)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 산업 특화단지' 발표평가에서 '경북 서비스로봇 첨단부품 특화단지'의 최적지가 구미임을 강조했다.
구미 국가1~5산업단지(총면적 3만6천여㎡)에 추진 중인 '경북 서비스로봇 첨단부품 특화단지'는 서비스로봇 핵심부품을 구미에서 생산해 한국을 글로벌 로봇 3대 강국으로 도약시킨다는 게 목표다.
경북도, 구미시 관계자뿐 아니라 LG전자와 한국로봇융합연구원 관계자도 참석한 이날 발표에서 경북도와 구미시는 70% 정도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서비스로봇 첨단부품의 국산화와 첨단 기업 육성 등에 대한 세부 계획을 소개했다.
세부 추진 전략으로는 △첨단부품 자립화 및 부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특화단지 제조 생태계 구축·강화 및 핵심 인재 매칭을 통한 첨단부품 기업 육성 △핵심부품 제조공정 기술 강화를 위한 스마트제조 플랫폼 구축 등을 제시했다.
발표회를 지켜본 최혁준 경북도 메타버스정책국장은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이번 특화단지 추진은 구미에서 서비스로봇 첨단부품을 육성하겠다는 것"이라며 "구미의 가장 큰 장점은 LG전자가 만드는 모든 로봇이 이미 구미에서 생산되고 있어, 앵커기업이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최 국장은 또 "첨단부품의 자립화를 통해 국내 시장뿐 아니라 미주와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도 충분하다"며 "중국 제품이 미국에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미주와 유럽을 타깃으로 한 생산성 혁신 플랫폼, 즉 가격은 저렴하고 품질은 우수한 로봇을 LG전자 등을 통해 생산하면 수출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첨단부품 기업 육성 과정에서 과거 삼성전자 협력업체들의 업종전환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소재·부품·장비 산업 특화단지' 최종 선정은 오는 7월로 예정돼 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