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국립 포항과학관 건립 박차

  • 전준혁
  • |
  • 입력 2023-06-06 15:06  |  수정 2023-06-06 15:06  |  발행일 2023-06-06
‘포항과학관 건립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오는 2027년 준공 예정
2023060601000178400006941
경북 포항시가 지난 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과학관 건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포항시 제공>

포항과학관 건립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지난 5일 경북 포항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포항과학관은 지난해 김병욱 국회의원의 예산 건의가 반영돼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타당성 조사 용역 중이다. 건립이 최종 확정되면 오는 2027년 포항시 남구 지역에 연 면적 7천㎡, 지상 3층 규모로 준공될 예정이다.

6일 포항시에 따르면 국립 포항과학관 건립은 포항시가 경북도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해 진행 중이며, 지질·지구·해양(심해) 등을 아우르는 '지오(Geo)사이언스'를 테마로 추진되고 있다.

포항과학관은 △지오 헤리티지 존 △AI지오 존 △딥씨 존 △키드 지오 존 등으로 구성되며, 과학을 통해 자연을 이해하고 원리를 터득하는 과학 교육문화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포항은 전국에서 가장 최신의 지질시대인 신생대 제3기층이 분포하는 젊은 땅이다. 화산활동의 흔적인 주상절리와 신생대 제3기층의 생물 화석 등 소중한 지질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실제로 동해면에서 발견된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은 올해 1월 나무화석 중 최초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이 외에도 초대형 나무화석이 구룡포읍 성동리 하천에서 발견되는 등 포항은 지질학적 문화유산의 보고로 주목받고 있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포항만의 소중한 지질·해양 자원과 자연재해 대응 노하우가 담긴 국립 포항과학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전준혁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북지역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