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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청년회의소. <포항청년회의소 제공> |
경북 포항지역 JC청년단체 3곳이 성명을 내고 포스코를 둘러싼 지역사회 갈등이 장기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7일 포항JC·구룡포JC·북포항JC는 "올해 포스코홀딩스 본사 소재지가 서울에서 포항으로 이전되고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이 포항에 설립되면서 일 년여를 끌었던 포스코 지주사 논란은 일단락됐다"며 "그런데도 한 시민단체가 '200명도 채 안 되는 포스코홀딩스 서울 근무 인원 모두 포항으로 내려와야 한다'는 주장을 하며 또다시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이상의 소모적인 논쟁은 지역 분열과 또 다른 갈등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상호비방과 흑색선전을 즉각 중단하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협력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포항시와 포스코도 도시경쟁력과 지역 상생협력 방안 마련에 힘써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 JC청년단체는 "지난 50년간 포항과 포스코가 함께 성장해 왔듯이, 향후 50년도 포항과 포스코는 함께 미래를 그려나가야 한다"며 "포항시와 포스코, 포항시민들이 원팀이 돼 현재의 난관을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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