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로봇 제조공장 허브 도약. ‘AI 서비스 로봇 비즈니스 포럼’ 14일 구미상의에서 연다

14일 경북 구미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하는 ‘AI 서비스 로봇 비즈니스 포럼’ 포스터.<경북경제진흥원 제공>

국내 기업이 생산한 베어로보틱스·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퓨전이엔씨 서비스 로봇. 경북경제진흥원 제공

글로벌 로봇 제조공장 허브 구축과 서비스 로봇 보급 확대를 위한 ‘서비스 로봇 포럼’이 경북 구미시에서 열린다.

경북경제진흥원·경북도·구미시·구미상공회의소는 14일 오후 3시 구미상의 대회의실에서 ‘AI 서비스 로봇 비즈니스 포럼’을 열고 구미가 글로벌 로봇 제조공장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새로운 인력난 해소 방안으로 떠오른 서비스 로봇 보급을 위한 이번 포럼에서 김정 KAIST 기계공학과 교수는 ‘로봇 친화 도시환경과 서비스 로봇을 위한 HRI 기술’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이어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는 ‘글로벌 로봇 제조 생태계 조성 구축 방안’,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스마트 물류시대 배송로봇 확산 방안’에 관해 강연한다.

또 최영묵 고스트 로보틱스테크놀로지 사장, 한정기 KT 상무, 김진형 엘라인 대표, 김주형 먹깨비 대표, 이승희 금오공대 교수, 조영열 구미시 신산업정책과장은 ‘글로벌 로봇 제조공장 혁신 허브’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인다.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는 구글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으로 세계 최초로 서빙 로봇을 개발했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실내외 자율주행이 가능한 배달 로봇 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2021년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로 선정됐다.

이날 포럼 현장에서는 경북지역 중심의 로봇 제조·완성·부품·협력 기업의 소통과 비즈니스 협업을 위해 베어로보틱스 등 로봇 제조 7개사의 제품 전시와 상담회가 열린다.

한편,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3’을 참관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하정우 대표는 서비스 로봇 분야 협력을 약속했다. 3월에는 경북도·구미시·베어로보틱스·경북지역 로봇 지원기관 등이 ‘경북 AI 서비스 로봇 제조 생태계 구축 업무 협약’을 맺었다.

송경창 경북경제진흥원장은 "이번 AI 서비스 로봇 비즈니스 포럼을 시작으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빠른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경북도의 서비스 로봇 정책과 구미시의 로봇 제조 허브 구축 전략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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