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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대위 활동 시민 보고대회 및 최정우 퇴출 시민 총궐기대회'가 15일 경북 포항 포스코 본사 앞에서 열렸다. |
포스코 홀딩스 최정우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가 15일 경북 포항시 포스코 본사 앞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2시 '최정우 퇴출! 포스코 지주사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주최한 총궐기대회는 2천여 명의 시민이 모여 포스코 홀딩스 최정우 회장의 퇴진을 소리높여 외쳤다.
집회에서 범대위는 출범 전·후 17개월간의 활동을 시민에게 보고하고 최정우 회장이 퇴진해야 하는 이유에 관해 조목조목 설명했다.
범대위는 △포스코 홀딩스 소재지 이전을 약속했으나 주소만 이전한 것 △미래기술연구원의 포항 중심 운영을 약속했음에도 경기도 성남시에 미래기술연구원 분원을 설치해 수도권 중심으로 운영한 것 △포항시와 포스코 간 상생협력 TF 회의에서의 포스코의 무책임 등을 꼽으며 최정우 회장이 이를 책임지고 즉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창호 범대위 위원장은 "포스코 홀딩스 본사 주소 이전과 미래기술연구원 본원 포항 개원은 조직·인력·건물이 함께 포항에 와야 한다는 시민들의 요구와는 거리가 먼 껍데기뿐인 이전"이라며 "합의서의 완전한 이행과 최정우 회장의 퇴진이 이뤄질 때까지 포항시민과 함께 더욱 강도 높은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글·사진=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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