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도약계좌 신청자, 출시 사흘 만 21만명 돌파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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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19 17:08  |  수정 2023-06-19 17:08  |  발행일 2023-06-19
출시 첫날 7만7천명 신청... 6시간 만에 5만7천명 가입
5부제 맞춰 오전 9시~오후 6시30분
청년도약계좌 신청자, 출시 사흘 만 21만명 돌파
5년간 연 총 급여가 2천400만원 이하 청년이 청년도약계좌로 받을 수 있는 혜택. <금융위원회 제공>
청년도약계좌 신청자, 출시 사흘 만 21만명 돌파
5년간 연 총 급여가 3천600만원 이하 청년이 청년도약계좌로 받을 수 있는 혜택. <금융위원회 제공>


청년도약계좌의 신청자가 출시 사흘 만에 21만명을 넘었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오후 2시까지 청년도약계좌 누적 가입 신청자 수가 21만9천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농협·신한·우리·하나·기업·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대구은행 등 11개 은행에서 상품 출시 첫 주인 15~21일은 가입 대상자가 몰릴 것을 우려해 요일별로 생년 끝자리 5부제로 운영됐다.

청년도약계좌는 출시 첫날인 15일 7만7천명이 신청했다. 이틀날인 16일에는 8만4천명이 신청했다. 특히 출시 첫날 6시간 만에 5만 7천명이 가입했다.

청년도약계좌는 21일까지 출생 연도를 기준으로 5부제 신청을 받고, 22∼23일에는 출생 연도와 관계없이 신청받는다. 내달부터는 매달 2주간 가입을 받는다. 가입을 원하는 청년은 은행별 앱을 통한 비대면 가입은 물론 각 은행 창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오전 9시∼오후 6시30분에 신청하면 된다.

가입 방법은 단순하다. 각 은행별 앱을 통해 청년도약계좌 개설 신청하면 '상품 예·적금' 코너가 뜬 화면에서 청년도약계좌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사전에 앱에서 본인인증을 마쳤으면 별도로 추가 인증을 필요는 없다. 이후 개인(신용)정보 수집·이용 제공 동의서를 확인한 후 전자서명을 받으면 모든 과정이 끝난다.

가입신청이 완료되면 "개인 및 가구원 소득심사를 포함해 가입신청 결과 안내까지 약 3주 정도 소요된다"는 문구가 뜬다. 3페이지의 개인(신용)정보 수집·이용 제공 동의서와 한 페이지인 전자서명 상세 내용을 읽으면 완료된다. 읽는 속도에 따라 빠르면 1분에서 늦어도 5분 남짓한 시간이 소요된다.

청년도약계좌는 20~30대를 대상으로 최고 연 6%의 이자를 제공한다. 매월 최대 70만원씩 5년간 적금하면 최대 5천만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다. 금융위는 청년도약계좌 중도해지를 방지하기 위한 적금담보대출도 운영한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가 생활비가 필요하거나 예기치 못한 일로 자금이 필요할 경우 계좌를 담보로 대출을 받도록 한다. 적금담보대출의 가산금리는 0.6~1.3%다. 대출금리는 기본금리에 대출시점에 확정된 우대금리, 적금담보대출 가산금리를 더해 결정된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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